저희집 미모는 오래전부터 피부병과 귓병을 앓아왔어요 

심한 간지러움 때문에 꾸준히 약도 먹여왔는데요

6월1일에 미모가 집에 있는 쓰레기 봉투를 다 뒤져서 안에 있는 쓰레기를 조금 먹었던 것 같아요

6월 3일인가 4일쯤에 갑자기 구토증세를 심하게 보여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췌장염 진단을 받았어요.

혈액검사하고 수액맞게 하고 혈액검사하고 이틀 후에 퇴원했습니다. 이후에는 건강했어요.

그때 의사선생님이 조제약(이게 뭔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췌장염과 관련한 약이었을것같아요)이랑, samylin이라는 간기능 증진제를 함께 처방해주셨어요.

3일정도 조제약 먹이고 이틀 삼일후에 그 samylin을 먹이기 시작했어요. 하루에 2포씩 주라고 하셨는데 혹시 몰라서 한 포씩만 먹였어요.

매일 먹일 때도 있었고, 가끔은 이틀에 한번 정도 주고 조금 불규칙적으로 먹였는데, 17일정도 부터 미모가 심하게 다시 긁기 시작하더라구요.

평소 먹였던 피부병약을 못 먹여서 그런가 보다 하고 귀청소 해주고, 목욕도 시켜줬는데 그 다음날 부터는 빨갛게 피부가 일어나더라구요

그러더니 19일 저녁에 집에 와보니 먹은 걸 다 토하고 여기저기 대소변을 봐두었어요. 무슨일이 있어도 화장실에 가는 아이인데 온 집안에 실례를 했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 여기저기 많이요.

약 부작용인것 같기도 하고.ㅠ  퇴원이후에는.. 파프리카 몇 조각 준거 딱 한번 빼고는 사람음식에 입도 못 대게 했거든요.

달라진 조건은 약밖에 없는데.

참고로 병원에서 전에 쿠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하셨어요. 근데 쿠싱이 있다고 하기에는 스테로이드가 워낙 잘 들어서.. 또 아닌것 같기도 하고 ㅠ

지금 미모가 무슨 증상인지 모르겠어요. 계속 피부는 빨갛고 배에서는 꾸르륵꾸르륵 소리가 나요. 약부작용인가요?

아니면 쿠싱인가요? 근데 만약에 쿠싱이라면 왜 갑자기 저런 증세가 나타나는 걸까요?

꼭 답변좀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