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 > 온라인상담실 > 온라인상담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

원인을 알 수 없은 기침 2016-06-12
작성자 : 박민정(sluggard00) http://kbox4you.cafe24.com/page/2/7/view/33393/
동물종류 대형견
품종 풍산개
나이 8
체중 30~40
먹이의종류 이즈칸 사료
성별 암컷
중성화수술여부 아니요
최근예방접종 없음
치료받은내용 원인불명

안녕하세요,

개가 오래 아팠기에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희집 개 풍순이는 처음 기침 시작한지는 6년~7년정도 됐습니다. 성견이 되고 얼마 안된 후 바로 기침을 했거든요.

초반에 기침하길래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홍역이랑 이것 저것 검사를 했고, 결론은 "개집 감기"라고 하시면서 3일치 약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 약먹으니까 잠깐 기침이 줄었었고, 얼마 후 다시 기침을 하자 약국에서 파는 항생제를 두 통정도 계속 먹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낫지 않았고, 심하지 않아 별로 신경쓰지 않았었습니다.

기침을 하는 때는 주로 사람이 처음 집에왔을때나 산책나가기 전 흥분했을때 정도 뿐이었구요.

코로 땅을 파는 습관이 있어서 코 주위에 항상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단지 음식을 묻어놓고 싶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코가 가려워 긁고 싶었던 거 아닐까 합니다.

코가 차가워야 개가 건강한 거라고 알고있는데, 저희집 개는 코도 커다랗고, 또 항상 붓기가 있어 따뜻해서 걱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코가 차갑지 않고, 코에 상처도 많고(콧등이 아예 핑크색입니다.) 부어있으며 미지근하거나 따뜻합니다. 최근에는 상처날만큼 땅을 파지는 않습니다.

 

3년전에 같이 키우던 개가 아파서 병원에 가게되어 풍순이도 같이 데려갔습니다.

그 때 선생님이 "심장 소리가 안좋네요" 하시면서 심장사상충 검사를 하려고 했으나, 개가 크고 반항이 심해서 검사를 포기하시고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꾸준히 먹이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하셔서 그 때 부터 매달 심장사상충 약을 먹었습니다.

기침이 호전되지 않아 병원에 종종 데려가 상태를 보았을때도 일단 계속 사상충 예방약을 먹여보자고 하셨습니다.

 

걱정이 되었지만, 더 이상의 악화는 없었기에 언젠간 없어지리라 생각하고 지냈늗네 최근2~ 3달들어 이상증상이 심해졌습니다.

1. 코에서 아주 맑은 콧물이 나오고, 약할때는 연분홍색 피 섞인 콧물이 나와 자기 몸집 곳곳에 묻어있습니다

심할땐 정말 선명한 피섞이 콧물이 나오곤 합니다.  이사를 하는 바람에 병원이 1시간 정도 걸어야 해서 개가 너무 힘들어해서 병원에 개가 직접 가지 않고, 동영상만 찍어서 수의사님께 보여드렸습니다.

알러지인거 같다고 면역 억제제를 주셨고 그거 먹으면 이틀정도면 정말 기침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약이 몸에 좋지 않다고 선생님께선 많아도 5일정도의 약을 주십니다. 지금까지  3주정도마다 5일치 세번? 먹인거 같아요.

식 알러지일지도 모르겠다고 하셔서 곡물이 적은 사료로 바꿔도 보고, 간식을 끊어보기도 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옥상에서 생활하기에 집안 환경이 열악해서 그런거 같지도 않습니다.

 

2.올해들어선 개가 갑자기 살이쪄서 퉁퉁해졌습니다. 

원래 시베리안 허스키 정도의 몸집에 마른편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누가봐도 퉁퉁하고 점점 살이 붙는거 같습니다.

 갈비뼈쪽도 살이 있고, 위에서 봤을때 허리도 일자고 , 서있는 상태에서 옆에서 봤을때 복부라인도 살이 쳐질정도의 비만이 됐습니다. 밖에 나가면 비만이라는 소리를 한번씩 꼭 듣게되네요. 원래 사료를 싫어해서 고기를 꼭 섞어주는데 꽤 오래된 습관이라 이것때문에 갑작스럽게 비만이 된거라고 하기는 힘들거 같구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찌는거라 하기에 너무 급작스럽게 비만이 된거같아서 마음에 걸립니다.

이것 또한 기침이 심해지게 하는 원인 중 하나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3.사람이 왔을때 하는 기침의 강도도 심해졌고, 2~4분 ? 계속할 정도로 길어졌으며, 산책할 땐 더 오래 기침을 합니다. 특히 산책할 때 기침은 하얀 거품이 입 주변에 맺힙니다. 간격은 3초정도마다 계속하구요. 집에서 나와서 얼마 안되서 물을 먹이고 진정시키면 조금 더 빨리 호전되는거 같고, 그 이후로는 기침은 하지 않습니다.

동영상을 올리지 못해 답답하지만..... 기침소리는 목에 뭔가 막혀서 헛구역질 할 거 같은 소리가 나는 기침이 있고( 이 기침때문에 7년전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목에 뭐가 걸려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코에 콧물로 막혀있는 거 같은 기침도 합니다. 재채기를 하루에 몇번 하는거 같구요, 숨소리도 전보다 거칠어서 옆에 있으면 개가 빠르게 숨쉬는게 들립니다. 원래 모든 개가 다 그렇게 빠르게 숨을 쉬는건지, 아니면 사람 호흡보다 빨라서 제가 개 숨소리가 빠르다고 느끼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4.눈에 체리아이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은 권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지 않았고 이 또한 6년정도 된거같습니다.

원인이 이것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양쪽눈이 충혈되어있습니다. 이건 작년에도 그래서 작년에 몇번 다니면서 안약도 넣어줬지만 큰 호전은 없고, 안구기생충을 의심하셔서 올해도 가끔 눈을 보는데 아닌거같습니다. 기생충이 안보여요..  올해는 그것으로 병원에 가진 않았니만 작년과 상태는 동일합니다. 혹시 기침과 관련이 있을까 해서 적습니다.. 사진으로 첨부하겠습니다.

 

병원이 크지 않아 대형견 검사는 하지 못하는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선생님께 대학병원에 가는게 나을까요 여쭤보면 개가 커서 힘들거라고 하시고, 일단 지켜보자고 하십니다. 심해졌을때 약 처방만 받고 있습니다. 저희집에 자가용이 없어서 대형동물병원에 가는것이 만만치가 않네요. 그래도 필요하다면 렌터카를 쓰더라도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려고 합니다.

 

조금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제가 더 자세히 알려드려야 할 부분이 있나요? 저희 개에게 혹시라도 유력하게 의심되는 병이 있다면 무엇이고, 개가 좀 더 편하게 지내게 하기 위해서 저와 제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대학병원에 가게된다면 검사를 받을 수 있을까요? 차타는 것도 싫어하고 병원을 싫어하는 개라서 특히 걱정이 되네요.. 대학병원에 가기 전에 진단서같이 꼭 준비해야 하는게 있을까요? ..  제가 학생이라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부족한 주인이라 개가 너무 오래 고통스러워하는거같아서 미안하기만 하네요.  실제로 보지 않고 이렇게 글만 보고 병을 판단하기 어려우시리란거  압니다만, 그래도 큰병원에서 검사 받기  전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여쭙고 싶어서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긴 글을 남깁니다. 바쁘실텐데 죄송합니다.

 

조회 2 l 댓글 0
인터펫코리아 베트컴코리아 에스틴코퍼레이션 브이에스팜 데일리벳